지난 4월에 태어난 신생아는 2만 7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천658명, 8.7% 증가하며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증가율로는 지난 1991년 4월 8.7% 이후 34년 만에 최대이고, 증가 규모로는 2011년 4월 2천40명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또 4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넘긴 건 2022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지역별로는 제주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 출산율은 0.79명으로 1년 전보다 0.06명 늘었습니다.
하지만 OECD 평균인 1.51명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올해 4월까지 출생아 수는 8만 5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늘었습니다.
4월 혼인 건수도 1만 8천921건으로 집계돼 1년 전 같은 달보다 4.9% 증가했습니다.
다만, 4월에도 사망자 수는 출생자 수를 넘어서면서 인구의 자연감소세는 이어졌습니다.
(취재 : 엄민재, 영상편집 : 김호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