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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합의 후 미사일 공방…오늘 오후 '공식 종전'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24시간 휴전에 들어갔지만 휴전 발표 이후에도 공격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예정대로라면 우리 시간으로 오늘(25일) 오후 1시 종전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박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휴전이 발표되고 3시간여 후 이스라엘은 이란이 미사일 2기를 두 발을 발사했고 이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테헤란 중심부 등에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란은 미사일 발사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실제 이란 일부 지역에서는 휴전 발효 이후에도 폭발음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은 계속됐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 이스라엘은 드론을 사용해 영공을 침범했으며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특정 지역을 표적 삼아 공격하고 있습니다.]

휴전 합의가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다행히 대규모 공습으로 이어지진 않는 모습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대국민 방송 연설을 통해 지난 12일간의 전쟁으로 역사적 승리를 거뒀다며 종전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일어서는 사자' 작전으로 12일 동안 우리는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으며, 이 승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될 것입니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한 대규모 보복 공습을 계획했지만, 미국의 중재로 공격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양국은 24시간의 휴전을 거쳐 한국 시각 오늘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종전에 들어가게 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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