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레전드 미드필더 기성용의 포항 스틸러스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기성용 측은 서울을 떠나 포항으로 이적하는 안을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06년 신인으로 입단한 서울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했고, 2009년 유럽에 진출하기 전까지 서울의 간판으로 뛴 기성용은, 유럽 무대를 누비다가 2020년 친정팀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왔습니다.
기성용은 K리그 통산 198경기에 나서 14골 19도움을 모두 서울에서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김기동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 기성용의 입지는 좁아졌습니다.
2021∼2023시즌 3시즌 연속으로 리그 35경기에 출전했던 기성용은,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올해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 시달린 가운데 각각 20경기, 8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최근 훈련에 복귀했지만 사실상 팀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것으로 판단한 기성용은,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을 물색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