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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이란과의 휴전 동의…이란 핵·탄도미사일 위협 제거 달성"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AP, 연합뉴스)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현지시간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언한 이란과 휴전에 합의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오전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양국 휴전안에 동의했다"며, "향후 이란이 휴전 협정을 위반하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밤사이 내각 회의를 소집해 이란에 대한 '일어서는 사자' 군사작전의 모든 목표를 달성하고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총리실은 "이스라엘은 핵과 탄도미사일이라는 즉각적이고 실존적인 위협 두 가지를 제거했다"며,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상공을 완전히 장악하고 이란군 지도부에 심각한 피해를 줬으며 정부의 핵심 목표물 수십 곳을 파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통해 위대한 역사적 업적을 달성했고 세계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군사력 지원, 이란 핵 위협 제거에 대한 참여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휴전협정의 완전한 준수가 확인될 때까지 이스라엘 시민은 국내전선사령부의 지침을 따라야만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이란 국영방송은 휴전이 발효됐다고 보도했는데 이란 지도부는 휴전 합의 사실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앞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오전 X에서 "휴전이나 군사작전 중단에 대한 합의가 없다"면서도 "이스라엘이 테헤란 시간으로 늦어도 오전 4시, 우리 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까지 이란에 대한 불법 침략을 중단하면 이후 대응을 계속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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