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 특검팀과 채 상병 특검팀은 수사팀 구성과 인력 배분 등 본격 수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조은석 내란 특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둔 여인형 전 사령관 등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여러 의혹 수사를 담당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부장검사 8명 등 검사 40명의 파견 요청을 마무리하면서 수사팀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민중기/김건희 특검 : 이제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법리를 검토하면서 어떻게 수사할지 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대검찰청과 국가수사본부, 공수처에 관련사건의 이첩을 요청하는 등 본격 수사 착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건진법사 명품 수수 의혹 등 16가지 의혹을 수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8개 수사팀을 구성해 의혹별로 사건을 나눠 각 팀이 담당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4명의 군검사들이 합류한 이명현 채 상병 특검팀은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항명 혐의 항소심 재판을 군 검찰로부터 넘겨받을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령은 항명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군검찰이 항소해 2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명현 특검은 오늘 오후 오동운 공수처장과 면담하고 관련 사건 이첩과 검사와 수사관 등 파견 규모 등 대해 논의합니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은 구속 만기로 석방을 앞둔 군 수뇌부들 신병 확보와 관련해 군검찰과 협의에 착수했습니다.
이어 내란 특검팀은 "구속 만기가 다가오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을 넘겨받았고, 오는 26일부터는 경찰 수사관도 파견받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혜영, 영상편집 : 김승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