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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중동 미군 기지에 미사일 보복…사상자 없어

<앵커>

이란이 카타르와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앞서 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을 공격한 것에 대해 보복에 나선 겁니다. 이란이 공습 전에 계획을 미리 알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타르와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국가들은 이란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첫 소식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 도심 하늘에 미사일이 날아듭니다.

일부는 요격 미사일에 맞아 공중에서 폭발합니다.

폭음 소리에 놀란 일부 시민들은 황급히 대피합니다.

현지시간 23일 오후, 이란이 카타르 내 미군기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자국 핵시설 3곳이 미국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데 대한 보복 공격 차원입니다.

[이만 타지크/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 카타르에 있는 알 우데이드 미국 공군 기지에 강력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카타르는 즉각 비판 성명과 함께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라크 미군 기지도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다만, 이번 미사일 공격에 따른 사상자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외교 채널을 통해 이번 공습 계획을 미국과 카타르에 미리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아랍 국가들도 이란의 이번 보복 공격을 비판했습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란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주변 이웃 국가들을 포함해 중동 전체를 위협하는 테러 국가입니다.]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형제국 카타르의 주권과 영공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며 비판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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