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노승희 선수가 우승해 통산 3승을 달성했습니다.
노승희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이다연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한 노승희는 파5, 18번 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파를 기록한 이다연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라운드까지 선두 이다연에 6타나 뒤졌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고 9월에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도 우승했던 노승희는 정규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하며 상금 1억 8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통산 9승에 도전했던 이다연은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17번 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하며 연장전으로 끌려간 끝에 준우승했고, 임희정이 합계 12언더파 단독 3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주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이동은은 합계 10언더파 공동 6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배소현은 공동 34위로 마쳤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