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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150mm↑ 쏟은 비구름…지금은 어디에?

<앵커>

그럼 기상팀 서동균 기자와 앞으로 장마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동균 기자, 현재 비구름은 어디쯤에 있습니까?

<기자>

네 비구름을 살펴볼 수 있는 레이더 영상부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렇게 지금 색깔이 찍히는 레이더 에코가 반영된 곳이 현재 비가 내리는 곳인데요.

지도를 조금 더 확대해서 정확히 어떤 구역에 얼마만큼 비가 오는지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구름이 점차 남하하면서 충청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현재는 부여 그리고 익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색깔이 노랗고 빨갛고 보랏빛이 돌수록 더 많은 비가 내리는 곳들인데요.

현재 이곳에는 시간당 강수량이 30mm 이상 넘어가고 있습니다.

시간당 강수가 30mm 이상이 넘으면 우비나 우산으로 비를 막기가 어렵고 주행 중에는 앞을 보기 힘들 정도의 굉장히 강한 비입니다.

CCTV를 통해서 오늘(21일) 하루의 상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상황을.

비구름이 많이 내려가면서 강남에는 많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있고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는 있지만 빗방울 정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러면 지금 비구름이 많이 몰려가 있는 충청 상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충남 공주시의 상황인데요.

하천이 굉장히 수위가 높아지면서 비가 많이 내렸다는 사실을 한번 확인할 수 있고요.

한 군데만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충북 단양군 도담삼봉인데요.

이곳 같은 경우에는 CCTV 상에서도 굉장히 세찬 빗줄기가 계속해서 내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는지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인천 금곡동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무려 174mm의 비가 내렸고 경기 화천에도 15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충청은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 충남 보령은 어제도 많이 내렸네요.

89mm의 비가 내렸고 서울의 공식 관측소인 송월동에도 50.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장마 시작부터 정말 강한 비가 내렸는데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구름 상황을 한번 살펴보면서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구름 영상인데요.

앞서 레이더에서 보신 것처럼 남북으로는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구름띠가 우리나라를 계속 지나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쪽으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향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고 그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던 저기압이 빠져나가고 난 뒤 그 후면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역시 우리나라를 향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성질이 전혀 다른 두 공기가 우리나라에서 만나면서 정체 전선이 형성이 돼 우리나라의 현재 비를 뿌리고 있는 것인데요.

앞으로의 강수 예측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건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강수 초단기 예측인데요.

앞으로 6시간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충청과 전북 지역으로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는데 점차 조금씩 남하하면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6시간 예보이기 때문에 오늘 밤 상황만 참고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앞으로의 예상 강수량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충남 남부와 그리고 전북 북부에 많은 곳에는 180mm 넘는 비가 내리겠고요.

전남 많은 곳에는 150mm 이상 그리고 그 밖의 영남과 충청 많은 곳에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강원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강수가 예보가 됐고요.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정체 전선의 특성상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는데 시간당 30에서 최대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으니까 대비를 좀 해 주셔야겠습니다.

앞으로 정체 전선은 점차 더 남하해 일요일쯤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무르겠고요.

다음 주 초까지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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