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 10대 결격 사유? 낙마 사유 안 돼…기가 차
- 金, 청문회 전 SNS에 '자산 증식 의혹' 해명할 것
- 자료 제출 답변 2건? 어제 청문회 의결됐다
- 사적 채무 의혹? 강 모 씨 증인 채택할 생각 있어
- 증빙 남긴 게 정치자금인가…대여금으로 봐야
- 野, 전 부인 증인 신청? 마음 콩밭에 가 있는 듯
- 전 부인은 남인데 사생활까지 소명해야겠나
- 주진우 재산 검증? '아빠찬스' 먼저 꺼낸 건 본인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6월 19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사청문위원)
▷김태현 : 이어서 김민석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의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청문특위 위원인 전용기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전용기 : 안녕하세요. 전용기입니다.
▷김태현 : 일단 여당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용기 : 감사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첫 번째 맡은 보직이 가장 중요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의 여당 특위위원이에요. 이게 원래 인사청문회는 야당 특위위원이 좀 수월하지 원래 여당은 수월하지는 않잖아요.
▶전용기 : 그렇지요. 야당은 일단 기본적으로 검증한다라고 하면서 엄청 세게 비판하면 되는데요. 여당은 그 사실관계를 다 들여다보고 실제로 문제가 아닌데 문제화되는 것은 또 막아줘야 되니까 어깨가 무겁습니다.
▷김태현 : 어떻습니까. 앞서 청문위원인 야당의 주공격수인 주진우 의원의 인터뷰를 보셨을 건데요. 지금 야당의 공격이 거세요.
▶전용기 : 네.
▷김태현 : 수월하게 방어하실 수 있습니까?
▶전용기 : 실제로 크게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문제제기하고 있는 여러 건건들을 보면 별로 큰 문제는 되지 않겠는데. 그러고 후보자 측에도 질문을 해 봅니다. 그러면 후보자 측에서 충분히 소명 가능하고, 뭐 수입‧지출 같은 경우에도 본인들이 자료를 준비해서 해명을 할 것이고, 청문회 당일에도 충분히 해명할 수 있다라고 하는 자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다.
▷김태현 : 네.
▶전용기 : 실제로 전략을 많이 물어보시거든요. 그런데 김민석 후보자가 원래 과거에 국회의원 활동할 때도 보면 사람들이 막 화를 내도 본인은 굉장히 차분하게 질문을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김태현 : 원래 캐릭터 자체가요.
▶전용기 : 그렇습니다. 그래서 보통 청문회 전략 같은 것을 물어보면 싸우다 끝나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굉장히 충실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김민석 후보자가 원래 충실하게 하고자 하는 스타일이라서요. 아마 저희도 답변기회를 명확하게 드리고 하는 것이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방어를 하시는 입장이다 보니까 국민의힘에서, 특히 주진우 의원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부분 그걸 위주로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전용기 : 네.
▷김태현 : 국민의힘에서 10대 의혹을 얘기하는데 그걸 다 할 수는 없고요. 앞서 몇 개 주진우 의원이 제기했던 것 위주로 말씀을 드리면요. 주진우 의원이 가장 크게 문제삼고 있는 게 자산증식 의혹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5년 동안 세비가 약 5억 원, 그러고 기타소득으로 신고된 게 한 1,000만 원이 안 되는데요. 추징금 6억 2,000, 생활비 카드‧현금 해서 2억 3,000, 아들 유학비와 교회 헌금 2억 다 썼다. 재산도 오히려 더 늘었다. 그러면 얼추 어림잡아서 한 8억 정도가 빈다 이 얘기거든요.
▶전용기 : 그러니까 그 구체적인 사안을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자료는 저희도 아직 못 받아봤거든요. 그러고 해당 관련 자료들을 청문회를 위해서 실제로 후보자 측에서 준비를 하고 있고, 모두 소명을 해서 페이스북 글도 올릴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청문회 시작하기 전에 주말이라도 정리해서요?
▶전용기 : 그렇습니다. 그래서 후보자 측에서 전달해온 게 정리를 해서 자료를 객관적으로 본인이 증빙하고요. 그러고 청문회 장소에서도 이 질문이 폭풍적으로 쏟아질 것 아닙니까. 거기에서 대응을 하겠다라고 하는 겁니다.
▷김태현 : 네.
▶전용기 : 사실 자료를 못 받은 것에 대한 질문도 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김태현 : 왜냐하면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자료가 뭐 2개밖에 안 왔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전용기 : 어제 의결했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전용기 : 그러니까 의원들이 개개인별로 물어볼 수는 있어요. 그러고 청문위원이 되자마자 본인들은 뭐라도 해야 되니까 막 요구했을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청문회를 하기 위해서는 의결이 필요하고, 이것은 법적인 효과를 얻어서 무조건 줘야 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게 어제 됐어요. 그러다 보니 못 받았다라고 하는 비판은 충분히 하실 수 있겠으나 이제 차차 올 것이다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런데 얼추 봐도 그동안 인사청문회 보면 돈이 수입‧지출이 안 맞는 경우도 좀 있기는 하잖아요, 사실 사람이 하는 일인데요.
▶전용기 : 네.
▷김태현 : 그런데 얼추 봐도 한 7, 8억 정도가 빈다 하는 건 적은 액수가 아니어서요.
▶전용기 : 저는 얼추 봐서 그렇다고 보는데요. 그러니까 이게 대충 이렇게 이렇게 됐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ABCD 나열을 해놓고 얼추 보면 그런 식으로 될 것 같은데 충분히 소명이 가능하다라고 저는 보는 것이고요.
▷김태현 : 의원님은 자세히 들여다보셨을 것 아니에요.
▶전용기 : 자세히는 못 봤는데요.
▷김태현 : 아직 의원님도 그러면 자료를 못 받으셨다는 거예요?
▶전용기 : 저도 자료를 못 봤으니까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흘러나오는 내용, 그러고 후보자 측에서 저희도 방어를 하기 위해서 자료를 달라고 하면 어느 정도 소명이 가능한 부분들은 저희는 확인 정도는 했거든요. 그래서 청문회 과정 중에는 충분히 클린하게 해명될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김태현 : 어떻게 어떤 경로라고, 뭐라고 짐작을 좀 하세요? 왜냐하면 주진우 의원이 수입이 신고 안 된 수입이 있는 건데 이건 신고 못 한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 같은 얘기들이요.
▶전용기 : 축‧조의금 같은 경우에는 과세대상도 아니고, 소득신고 대상도 안 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네.
▶전용기 : 그러고 지금 과징금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과도한 기부내역 이것까지 문제삼고 있는데요. 그 시점도 봐야 될 것 같아요. 지금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것은 교회 헌금 낸 게 몇억이다 이렇게 되는데 그것도 쭉 나눠서 나온 내용들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다 뜯어놓고 보면 큰 문제될 것은 없다라고 보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전용기 : 후보자들도 오히려 모든 것을 자료로 제공하겠다. 이제 청문보고서도 채택이 됐고, 자료요구도 의결이 됐으니까요. 청문회에서는 충분히 소명해서 자기는 다 털고 가겠다라고 하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빈 돈은 아마 축의금 또는 부의금. 김민석 후보자는 부의금 얘기했고, 앞서 주진우 의원 얘기해 보니까 2020년에 장인어른이 돌아가셨다고 하던데요. 그때 받은 부의금일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전용기 : 그러니까 기타소득도 있을 것이고요.
▷김태현 : 한 1,000만 원 좀 못 되는 600 얼마라 그러던데요.
▶전용기 : 그러니까 여러 가지 있는 것 같아요. 그러고 굳이 말씀드리기에는 지금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청문회 과정 중에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고 김민석 후보자가 그전에 아마 해명자료로 올릴 것이다 그런 말씀이신 거지요?
▶전용기 : 그렇습니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건 저희가 기다려볼게요.
▶전용기 : 네.
▷김태현 : 그러고 또 하나 국민의힘 쪽에서 제기하고 있는 게 사적채무 의혹이요. 2018년에 강 모 씨 등 11명에게서 총 1억 4,000만 원을 빌리고 7년째 갚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대출을 받아 전액 상환한 것이다. 그런데 강 모 씨가 예전에 불법정치자금 지원했던 그 사람이고, 그 11명이 오늘 또 단독보도에 나온 것을 보면 대부분 정치자금과 관련 있는, 김민석 후보자와 관련 있는 사람이고요. 같은 날 11명에게서 1,000만 원씩 이렇게 빌려서 이게 사실상 불법정치자금 성격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을 국민의힘에서는 제기하거든요.
▶전용기 : 충분히 뭐 그런 의혹은 제기할 수 있고, 실제로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요구해서요. 실제로 저희가 봤을 때는 이건 받아줘야 될 분들이 있다라고 해서 실제로 제안을 했습니다.
▷김태현 : 네.
▶전용기 : 그런데 어저께 증인으로 신청하는 것이 불발됐지요. 왜냐하면 국민의힘 측에서는 다 불렀으면 좋겠다라고 하는데 다 부르는 건 과도하다. 조금 전에 말 나왔던 것처럼 전 부인 같은 경우에 왜 부르려고 하느냐, 이건 모욕 주기 아니냐. 사실 갈라서면 이미 남인데 남까지 불러서 이렇게 모욕을 줘서야 되겠느냐 욕보이지 말라라고 해서 증인 의결이 안 됐는데요.
▷김태현 : 네.
▶전용기 : 이렇게 채무관계가 확실했던 분들, 그러고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은 저희는 받아줘야 된다라는 생각이 있어서요. 그분들은 오히려 증인으로 채택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누구 나와요? 강 모 씨 나와요?
▶전용기 : 누구라고 단정짓기는 좀 어렵겠습니다마는 핵심증인들은 불러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이 보시기에도 강 모 씨 같은 경우는 나올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전용기 : 그냥 말씀드리면 충분히 그분까지는 어느 정도 부를 사유가 된다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김태현 : 물론 주진우 의원은 그렇게 얘기했어요. 이게 정치자금법 위반의 돈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라는 전제를 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국민의힘 시각은 저거 그냥 대여금이 아니라 뭔가 정치자금 아니야? 11명이 한날한시에 모여서 김민석 후보 추징금 내가 몰아준 거 아니야? 이게 국민의힘의 시각이잖아요. 김민석 후보자는 나 어려울 때 정말 나를 도와주신 정말 고마운 분이다 이런 입장인 거고요.
▶전용기 : 그러니까 지금 총리후보자가 되니까 전부 다 정치적 성격으로 보는데요. 그 시점을 보면 사실 사인(私人)일 때와 왔다 갔다 하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건 좀 나눠놓고 봐야지요. 진짜 옆 사람이 여러 가지 측면, 뭐 과징금부터 시작해서 생활비부터 시작해서 내야 할 돈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힘들 때 조금 도와줄 수 있는 것 아니냐.
▷김태현 : 네.
▶전용기 : 그런데 혹시 공직에 갈 수 있느니 이 채무에 대한 내용들을 증빙을 남기고, 그러니까 신고도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랬기 때문에 그걸 전부 다 정치자금으로 규정을 하면 앞으로 돈 빌려주고 받고 하는 부분이 전부 다 정치자금법 위반이 될 텐데 감당을 어떻게 하시려고 그래요.
▷김태현 : 정치인들은요. 이건 그냥 겉으로 드러난 대로 일반 대여금으로 보는 게 맞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전용기 : 그러고 후보자께서도 충분히 증빙을 할 것이고요. 아마 이런 부분들을 깔끔하게 털고 가려고 미리미리 이런 채무관계를 설정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또 하나가 2000년대 초반에 있었던 SK 불법정치자금 이건 유죄 확정판결이 난 거예요. 그 문제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우리는 그 얘기를 제기하지도 않았는데 논점 흐리기로 김민석 후보자가 먼저 꺼냈다. 그러고 그걸 김민석 후보자는 표적수사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뭐 이런 얘기거든요.
▶전용기 : 그게 결국 과징금부터 시작해서 이미 전력이 있다라고 계속 주장하시잖아요. 자기네들은 말하지 않았지만 전력이 있다고 계속 얘기해놓고 그걸 말하지 않았다라고 하는 게 앞뒤가 맞습니까. 잘못한 부분은 아마 사과하실 거고, 그에 대한 책임은 지신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2002년 확정판결에 나온 거예요. 거기에 대한 김민석 후보자의 입장은 내가 억울하게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겁니까? 아니면 유죄판결이 나왔으니까 내가 잘못한 것은 맞지만 그건 시작이 검찰의 수사가 나를 털기 위해서 표적으로 나를 잡고 들어온 거다 이겁니까? 아니면 나는 잘못한 게 없고 억울하다 이겁니까?
▶전용기 : 그 부분은 본인 입으로 아마 다시 말씀하실 것 같아요. 저는 그런데 둘 다인 것 같은데요.
▷김태현 : 그래요?
▶전용기 : 본인의 억울한 측면도 있는 것 같고, 그다음에 표적수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야당 정치인 죽이기 할 때는 검찰들이 온갖 난리를 다 치지 않습니까. 그러고 심지어 그분이 검사생활 이후에는 또 다른 생활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정치적인 성격이 전혀 없다라고 보기에는 조금 다른 시각이 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두 가지 다인데요. 후보자가 직접 설명하실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증인신청이 강 씨는 받아주실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고요.
▶전용기 : 사유가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전 부인에 대해서는 받아주지 않는다 이 얘기거든요. 그런데 앞서 주진우 의원 얘기를 들어보면 나도 별로 하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아들 유학비와 관련해서 한국은행에 자료요청을 했더니 받은 아들이나 준 엄마가 동의만 해 주면 우리가 자료를 볼 수 있으니까 그러면 소명되면 안 부르겠다 이 얘기인데요.
▶전용기 : 그러니까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전용기 : 그러니까 전처 굳이 부르기도. 사실 전처를 부른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됩니까. 전 여자친구도 부르기 싫은 게 사람 마음인데 전 부인까지 불러서 모든 사생활을 다 털고, 본인의 전력까지. 그 단어를 이야기하기도 싫어요. 그 전력까지 낱낱이 국민들 앞에 다 까여야 되고요. 그러고 전 부인이 아들의 학비를 충당했다고 하는데요. 당신 돈 어떻게 벌어서 그 학비 냈어라고 전 부인한테 물어보기도 애매해요.
▷김태현 : 그러면 민주당에서 후보자에게 그러면 전 부인한테 말씀하셔서 유학비 보낸 자료를 제출하든지, 아니면 한국은행에 동의만 해 주면 된다니까. 그렇게 해달라고 요청은 하셨습니까?
▶전용기 : 사실 증인에 대해서 전 부인은 그렇지 않아요라고 물어본 분이 있는 걸로 알아요. 그런데 뭐 큰 문제는 없다라는 측의 답변을 받았던 것 같은데요. 저는 청문위원으로서 제가 인정을 못 하겠어요.
▷김태현 : 그러면 예를 들면 국민의힘이 요구한 그 소명자료, 유학비 보낸 그 송금내역이라든지, 또는 한국은행에서 볼 수 있게 개인정보니까 동의해 주는 그것도 안 하실 생각인 건가요?
▶전용기 : 그건 한번 후보자 측에 요청을 해 보겠습니다. 실제로 필요하다면 충분히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전 부인한테 연락해서 그 자료 좀 동의해 줄 수 있어요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그 전 부인도 본인의 수익이나 지출이나 그 송금내역이나 이런 걸 다 털려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말하는 것도 진짜 힘들 것 같아서요.
▷김태현 : 네.
▶전용기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전 부인이 본인이 돈벌어서 아들 학비 대줬다는데 그거 자기가 국무총리 나간다고 나한테 이걸 동의하라고 해? 이건 인간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저는 전 부인 이야기 듣고 황당하다 못해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제 남인데 그것까지 털려고 하느냐, 그거까지 건드냐 이 얘기를 하는 거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지금 주진우 의원이 야당의 주공격수입니다. 주진우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공격들이 시작됐어요. 주진우 의원 재산문제도 검증해야 됩니까?
▶전용기 : 사실 검증의 단위는 아니지요. 그러나 정치적 공격을 민주당과 주고받는 것 같아요. 서로 고소고발전도 하시는 것 같고요.
▷김태현 : 서로 정치적 공격이다.
▶전용기 : 그렇지요. 그런데 이건 털고 가시는 게 오히려 좋을 것 같아요. 주진우 의원도 아마 앞으로 큰일하실 텐데 이 문제가 계속 대두되면 본인 발목 잡을 일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주진우 의원 말을 믿습니다. 아주 클린하게 모든 걸 다 냈다, 그러니까 문제가 없다라고 하시는데요. 아마 이 부분을 증명하실 일이 있을 거니까요. 아마 그 부분을 이 상황에 다 털고 가시면 더 클린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봅니다.
▷김태현 : 일단 주진우 의원은 아들 7억 원 그건 할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거고, 증여세는 다 냈다 이게 SNS에 올린 입장인데요. 앞서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내가 후보자가 아닌데 인사청문위원에 대해서 이렇게 공격하는 것은 청문 방해행위다라고 얘기를 하던데요.
▶전용기 : 뭐 충분히 그렇게 볼 수 있는데요. 본인이 공격하시던 워딩 중에 나도 국회의원 아빠 있었으면 약간 이런 비슷한 워딩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주진우 의원의 아드님도 아빠찬스는 똑같다라고 하는 게 저희 시각이에요.
▷김태현 : 그래요?
▶전용기 : 그러니까 아빠찬스를 지속적으로 국민의힘에서 건들고 있고, 전 부인까지 불러서 그 사람 계좌까지 내놓으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 정치적 공격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정치적 공격에 대해서 뭐 청문위원에 대한 공격이다라고 하는 부분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김태현 : 네.
▶전용기 : 그런데 이 부분을 어차피 털고 가셔야 한다면 그냥 클린하게 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부자 할아버지한테 증여를 받고 세금을 다 내면 그것도 뭐 아빠찬스나 할아버지찬스의 일종으로.
▶전용기 : 그렇게 되면 문제없지요.
▷김태현 : 주진우 의원 본인은 다 냈다고 얘기는 합니다.
▶전용기 : 맞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직을 오랫동안 계셨던 검사 출신이시고, 심지어는 국회의원으로서 이미 재산신고 하신 것 아닙니까. 그에 대해서 저는 위법이나 탈법이 있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김태현 : 네.
▶전용기 :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서 다 털고 가면 사실 뭐 아빠찬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운데요. 그러나 그렇게 어린 나이에 많은 상속을 받았다라고 하는 데에 대해서는 많은 청년들이 박탈감을 느끼기는 하지요. 그런 측면입니다.
▷김태현 :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야당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자진사퇴 지명철회 얘기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석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무리 없이 통과시킬 것이다 이게 민주당의 기본 입장입니까?
▶전용기 :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뭐 10대 요구안 보면 아까 말씀 주셨던 부분도 있지만요. 과도한 기부내역, 뭐 반미(反美)전력 이런 얘기를 해 주시는데요. 미국 변호사 출신한테 너 반미지? 옛날에 그랬기 때문에 너는 무조건 반미야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웃기고요. 그러고 교회에 헌금 많이 냈다고 그게 낙마사유라는 건 기가 찹니다.
▷김태현 : 네.
▶전용기 : 그러고 증인신청 하는 것 보면 검증을 위해서 조금 전에 얘기했던 강 모 씨라든지 그 채무관계는 이해를 하겠으나 전 부인까지 하는 것은 모욕 주기다. 마음은 콩밭에 가 있기 때문에 무리하는 것이다라고 보기 때문에 저희는 큰 문제없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서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용기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