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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정은 마지막 순간에…협상 문 열려있다"

<앵커>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촉구했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할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핵 합의를 하는 건 더 어려워졌지만, 문은 열려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오늘(19일) 첫 소식,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가세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떻게 할지 생각은 있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최종 결정은 직전에 내리는 게 좋습니다. 상황은 변하니까요.]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긴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공격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할지는 아무도 모르죠. 이란이 곤경에 처해있고, 협상을 원한다는 건 말할 수 있습니다.]

대화하기엔 늦었고 이란과 핵 합의는 더 어려워졌지만 아직 문은 열려 있다면서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최후통첩은 보낸 셈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습니다. 최후의 최후통첩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항복을 거부한 데 대해선 행운을 빈다고 대꾸하면서 이란에서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직접 개입 가능성을 놓고 공화당과 트럼프 지지자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미 국방장관은 트럼프 결정이 내려지면, 국방부는 그 결정을 집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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