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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특검보 임명, 사무실 윤곽…출범 채비 속도

<앵커>

들으신 것처럼 이런 내용들을 넘겨받아서 본격 수사에 나설 김건희 특검은 특검보 4명을 임명하고, 수사팀 구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청과 금융감독원을 찾아가서 검사 파견과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내용은 한성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이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서울고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재수사하고 있고 중앙지검은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민 특검은 또 건진법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에 이어 금융감독원도 찾았습니다.

[민중기/김건희 특별검사 : 넘겨받을 사건의 개요랄까요, 진행 상황. 그리고 어느 정도의 검사님들 또는 수사관님들을 파견받을지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앞서 어젯(17일)밤 김건희 특검팀은 3대 특검 가운데 가장 먼저 특검보 4명이 임명됐습니다.

검사 출신 김형근, 박상진, 오정희 특검보와 판사 출신 문홍주 특검보입니다.

특검보들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정하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명의 특검보 후보를 추천한 조은석 내란 특검은 임명을 기다리고 있고,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도 특검보 후보자 선정을 곧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수사 거점이 될 사무실 윤곽도 드러났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광화문 KT사옥 사용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고, 내란 특검은 서울고검 청사 사용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순직해병 특검은 3년 전 고 이예람 중사 특검이 자리했던 서초동 건물 가계약을 마쳤습니다.

[이명현/순직해병 특별검사 : 사무실은 흰물결 빌딩 거기로 정했습니다.]

각 특검이 출범 준비에 속도를 내는 만큼, 준비기간 20일을 다 쓰지 않고 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김한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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