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10원짜리 동전 본 게 정말 언제인가 싶은데요. 실제로 10원짜리 동전 발행액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0원짜리 발행 금액이 금액으로 치자면 1,700만 원어치고요.
개수로는 170만 개였는데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2년 이후에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한때 한 달에 5억 원 넘게 찍어내던 10원짜리 동전은 2019년 이후 급격히 줄어 올해는 매달 2천만 원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시중에서 거둬들인 10원짜리는 3,200만 원어치로 새로 찍은 것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다른 동전들도 상황은 비슷한데요.
카드 결제, 간편 결제처럼 현금 없는 사회가 일상이 되고, 여기 물가까지 오르면서 낮은 액면가의 동전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