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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남양주에 디지털 허브 조성…2029년 제2데이터센터 준공

카카오, 남양주에 디지털 허브 조성…2029년 제2데이터센터 준공
▲ 1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디지털 허브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가 경기 안산에 이어 남양주에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합니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허브'(가칭)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경기 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약 6천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9만 2천㎡ 규모의 디지털 허브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건축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 허브는 AI와 미래 기술을 위한 고집적 서버 수용이 가능한 AI 데이터센터로 조성되며, 신재생 에너지 사용 외에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구축합니다.

지난 2022년 SK C&C(현 SK AX)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를 겪은 카카오는 줄곧 제2데이터센터 부지를 물색해왔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대중화 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라며 "카카오 디지털 허브는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구축할 예정이며, 남양주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주광덕 남양주시 시장은 "이번 카카오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지난 1월 발표한 남양주 산업 생태계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선택한 카카오의 결정이 최대한의 성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카카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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