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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특검보 8명 추천…출범 속도전

<앵커>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검이 특검보 후보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했습니다. 3대 특검 모두 주말에도 일정을 소화하면서 특검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중기 김건희 특검은 어젯(15일)밤 특검보 후보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중기/김건희 특검 : 수사 능력을 고려했고요, 그다음으로 여러 출신들이 같이 일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의 소통과 화합을 고려했습니다.]

파견 검사들을 지휘하고 언론 공보를 담당하는 특검보는 7년 이상 경력 법조인이 맡게 되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민 특검이 추천한 후보 8명 가운데 4명을 골라 5일 이내에 임명하게 됩니다.

따라서 김건희 특검은 이번 주 안에 특검보가 모두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명현 채 상병 특검도 특검보 후보 물색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현/채 상병 특검 : 실체적 진실에 열정을 갖고 하시는 분들을 원합니다. 이미 풀은 돼 있습니다.]

이 특검은 어제 자신의 법인 사무실에 출근해 개인 사건을 정리하는 한편,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 사건을 맡은 김정민 변호사 등 군 사건에 정통한 변호사들을 특검보 후보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조은석 내란 특검은 어제 오후 4시쯤 정부과천청사에서 오동운 공수처장을 만나 특검 인력 파견과 청사 이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특검은 검찰·경찰 계엄 수사 지휘부를 만나 특검 운용 등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조 특검은 서울 서대문경찰서 옛 건물과 서울고검, 과천정부청사 등 정부시설을 사무실로 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 특검은 대한변협에 내일까지 특검보 후보 추천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3대 특검이 주말에도 수사 준비에 속도를 내면서 이번 주에는 특검보 후보군 등 수사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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