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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조은석, 공수처 방문…인력파견·청사 논의

'내란 특검' 조은석, 공수처 방문…인력파견·청사 논의
▲ 조은석 특별검사

12.3 내란 특검을 이끌 조은석 특별검사가 오늘(15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방문했습니다.

조 특검은 오늘 오후 4시쯤 공수처를 찾아 오동운 공수처장을 만나 인력 파견 및 청사 관련 논의 등 특검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란 특검법에는 공수처 인력을 3명 이상 특검에 투입하게 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 특검과 오 공수처장은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인력 파견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란 특검의 수사 대상에는 윤 전 대통령이 12.3 계엄을 선포하기 위해 북한의 공격을 유도했다는 외환죄 의혹까지 포함돼 있는 만큼, 공안 수사 경험이 있는 인력이 특검에 파견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조 특검은 그제 서울고검과 경찰청국가수사본부에 공간 협조를 요청한 데 이어, 정부과천청사를 이용할 수 있는지도 공수처에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특검이 이끄는 내란 특검팀은 최대 267명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을 찾고 있는데, 수사과정에서 다룰 군사기밀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이미 보안 조치가 돼있는 정부 건물을 이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정부과천청사 5동 내에 별도의 조사실을 두고 있고, 보안 설비도 갖추고 있어 군·경 관계자를 조사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꼽힙니다.

한편 조 특검은 검찰 대표적 특수통 출신으로 여야 정치인의 권력형 비리, 재벌 의혹, 세간의 이목을 끈 대형 사건 특별수사에 두루 참여한 이력이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한 수도권 검찰 사무를 지휘·감독하는 서울고검장을 지냈고 감사위원 재임 말기에는 감사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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