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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제패…데뷔 첫 승

<앵커>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한국 여자오픈에서, 정규투어 2년 차인 스무 살 기대주 이동은 선수가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장타자 방신실을 제치고 드라이브 거리 1위를 달리는 이동은은, '지난해 우승자' 노승희, 그리고 신인 김시현과 펼친 우승 경쟁에서 장타는 물론 쇼트게임도 빛났습니다.

3명이 공동선두였던 14번 홀에서 12m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2타 차로 달아났습니다.

마지막 홀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절묘한 어프로치 샷으로 파를 지켜내, 김시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데뷔해, 감격의 첫 승을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 여자오픈에서 따내며 상금 3억 원을 받은 이동은은, 프로골퍼 출신 부모님께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동은 : 고생한 우리 엄마 아빠, 옆에서 누구보다 같이 응원해 주고 덕분에 정말 이렇게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일 남자프로골프 투어가 공동 주관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통산 9승을 노렸던 마흔한 살 베테랑 최진호가 아깝게 1타 차 3위로 마쳤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숀 노리스가 일본 선수와 연장 끝에 우승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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