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이홉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이틀에 걸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로 5만4천명의 관객을 모았다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15일 밝혔습니다.
지난 13~14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앙코르 콘서트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HOPE ON THE STAGE FINAL)은 지난 2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시작한 월드투어를 마무리하는 공연이었습니다.
방탄소년단 데뷔일인 지난 13일 공연에는 팀 동료 진과 정국이 게스트로 등장해 환호를 끌어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단체 무대를 꾸민 것은 2022년 10월 이후 2년 8개월 만입니다.
진은 솔로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를 불렀고, 정국은 제이홉의 랩에 맞춰 '세븐'(Seven)을 노래했다.
세 사람은 유닛(소그룹)곡 '자메 뷔'(Jamais Vu)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RM, 슈가, 지민, 뷔도 객석에 자리해 공연을 함께했습니다.
제이홉은 이와 함께 '킬린 잇 걸'(Killin' It Girl), '왓 이프…'(What if…) 등 솔로곡 무대를 다채롭게 들려줬습니다.
제이홉은 이번 월드투어로 4개월간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을 펼치며 관객 총 52만4천명과 만났습니다.
제이홉은 공연을 마치며 "저는 이 몸이 닳는 데까지 무대에서 춤추고 랩하고 노래할 것"이라며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의 힘은 대단하고 저를 움직이게 한다. 4개월 동안 정말 좋은 기운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 13∼14일 공연장 인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2025 BTS 페스타'(2025 BTS FESTA)에는 6만여명의 아미가 방문했습니다.
'BTS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에 맞춰 열리는 연례행사로 올해는 20여개 전시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보이스 존'(VOICE ZONE), 마이크와 LP 등 애장품을 전시한 'BTS 라커'(BTS LOCKER),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받은 트로피를 전시하는 '트로피 존'(TROPHY ZONE) 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빅히트 뮤직은 "올해도 아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 덕분에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여정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습니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