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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저스 김혜성 1안타·1타점…볼넷 1개 이정후에 판정승

김혜성
▲ 김혜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다저스는 오늘(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서 11대 5로 크게 이겼습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뛴 김혜성과 이정후는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김혜성과 이정후가 MLB 정규리그에서 격돌한 것은 이날이 처음입니다.

전날 두 팀의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와 김혜성은 경기 시작 전에 서로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했지만, 김혜성이 결장했습니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382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온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볼넷 1개, 삼진 1개로 시즌 타율 0.266에 머물렀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2개를 터뜨린 다저스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김혜성은 팀이 3대 0으로 앞선 2회 노아웃 2, 3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랜든 룹의 2구째에 좌익수 직선타로 잡혀 타점 생산에 실패했습니다.

김혜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수확했습니다.

6대 0으로 다저스가 앞선 2 아웃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두 번째 투수 스펜서 비벤스의 5구째 시속 148㎞ 커터를 받아쳐 중견수 이정후 앞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5회와 7회에는 모두 좌익수에게 잡혀 아웃됐고 9회 초 수비에서는 중견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정후는 다저스의 터줏대감인 클레이튼 커쇼를 맞아 1회 볼넷으로 출루했고, 3회 우익수 플라이, 6회 삼진, 9회에는 두 번 타석에 나와 2루수 직선타와 2루 땅볼로 침묵했습니다.

오타니는 이날 1회 말 선두 타자 홈런에 이어 6회 솔로포를 추가해 시즌 24, 25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유지했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26개씩 기록 중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2 아웃 후 케이시 슈미트가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만루 홈런을 때려 4점을 만회했습니다.

다저스는 11점 앞선 9회 초 야수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 올렸다가 5대 11로 쫓기고 2 아웃 2, 3루 위기가 이어지자 이정후 타석에서 불펜 투수 앤서니 반다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습니다.

다저스는 경기 전까지 41승 29패로 샌프란시스코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였다가 승리로 다시 단독 1위가 됐습니다.

커쇼는 7이닝 3피 안타 5 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시즌 2승째를 거둬들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6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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