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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 원내대표, 특검 협조해야…떳떳해야 남 비판 가능"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회견을 하고 있다.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오늘(15일),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과 관련해 새 원내대표는 특검 추진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새 원내대표는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16일)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안 의원은 "우리가 떳떳해야 남을 비판할 수 있다"며 "털고 갈 것은 과감히 털고 가야 국민 앞에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원내대표 선출과 이후 행보는 당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감사히 여기는 자세로, 뼈를 깎는 쇄신과 혁신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계엄과 탄핵에 대한 책임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이제 됐다'고 할 때까지 반성하고 쇄신하는 것이 새로운 길의 출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원내대표의 역할에 대해서는 "7월부터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8월 중 전당대회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에는 명분이 없다"며 "새 당 대표를 조속히 선출해 당을 뿌리부터 재건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는 "위험한 안보 정책과 포퓰리즘은 반드시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국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정책에는 적극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실용적 유연함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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