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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상법 먼저 처리"…'법사위원장 달라' 야당 요구엔 거절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오늘(15일) "민생 법안 가운데 상법 개정안을 가장 먼저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상법은 매우 중요하며, 코스피 5,000 시대를 여는 데 핵심적인 법안"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한 "민생이 시급한 만큼 민생 법안, 민생 추경, 개혁 입법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정·대 협의와 을지로위원회를 활성화해 법안 처리 이전에 사회적 대화를 병행함으로써 해결책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정 협의 일정에 대해선 "다음 주말부터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며 "정부가 그때까지 구성될지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야당과의 협상과 관련해선 "조기 인사청문회를 통해 내각 안정화를 요청드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야가 바뀐 상황에서 여당으로서 야당과의 만남을 정례화하겠다"며 "수석부대표단을 중심으로 정례적인 만남을 통해 입장 차이를 좁히고 대화를 복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요구한 법제사법위원장 교체 문제에 대해선 "상임위 운영 규칙에 따라 2년마다 교체한다는 규정을 준수하겠다"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이 여당 몫이라고 해서 소통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며 "소통은 신뢰와 대화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며, 법사위 소속 여부와는 별개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덕담을 해주셨고, 잘하라고 격려하셨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선 "논란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잘 아는 분이고, 당사자의 해명 외에 추가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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