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
북한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블랙리스트에 다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오늘(15일),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본부에서 열린 FATF 총회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FATF는 각국의 국제기준 이행 상황을 평가한 결과, 중대한 결함이 있는 고위험 국가로 북한, 이란, 미얀마를 재지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북한과 이란은 '대응조치 대상'에, 미얀마는 '강화된 고객확인 대상'에 각각 지정됐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2011년 이후 15년째 고위험국으로 분류된 상태입니다.
FIU는 이번 총회에서 지급·결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권고 16 개정안도 채택됐다고 전했습니다.
개정안은 자금 이체 시 송금인과 수취인 정보를 보다 엄격하게 요구해 범죄 적발과 제재 이행을 강화하고, 지급결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입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