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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복 공습에 이스라엘서도 사망자 발생…40여 명 부상

이란의 보복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사진=AP, 연합뉴스)
▲ 이란의 보복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이스라엘의 핵시설 공습에 대해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이스라엘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CNN은 레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가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이터 대사에 따르면 이란의 공습으로 여성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 여성이 텔아비브 동남쪽 라마트간 지역에서 무기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레이터 대사는 CNN에 "오늘 이란에서 탄도미사일이 세 차례 총 150기 발사됐다"며 "이란은 2천 기에 가까운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보복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텔아비브

그는 이란이 이스라엘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은 이란 국민이 아니라 핵을 보유하려는 정권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레이터 대사는 또 이란에 대한 공격을 완료할 때까지 핵 인프라 파괴 규모는 정확히 집계할 수 없다며 "우리 분석에 따르면 이란의 핵 인프라를 영원히, 완전히 무력화하는데 매우 근접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위반해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군사공격을 감행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지금까지 고위 군 관료를 포함해 78명이 순교했고, 320명 이상이 부상했다"며 "이 중 압도적 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이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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