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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번에도 이스라엘 방어 나서…미군, 이란 미사일 요격 지원

이란의 대규모 공습에 의해 피해를 입은 텔아비브 (사진=AP, 연합뉴스)
▲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14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폭발하면서 발생한 섬광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벌인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란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을 중심으로 보복 공격에 나선 가운데, 미국이 군 자원을 동원해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 당국자는 미군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이란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배치된 군 자산을 이용해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지상과 해상 전력을 이용해 이스라엘의 방어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해군 함정이 이란의 탄도미사일을 직접 격추하기 위해 요격미사일을 발사했는지, 아니면 함정에 탑재된 첨단 미사일 추적 체계를 이용해 이스라엘이 접근하는 표적을 식별하도록 도왔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AP는 설명했습니다.

미 해군은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구축함 '토머스 허드너'에 동부 지중해로 항해를 시작하라고 지시했으며, 백악관이 요청할 경우 투입할 수 있도록 또 다른 구축함에도 전방 이동을 지시했습니다.

미군 전투기들은 중동 지역의 인력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초계 비행을 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공군기지들도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국방 당국자들은 밝혔습니다.

CNN은 미국 외에 중동 지역의 다른 국가들도 과거에 했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것을 도왔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사태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또 이날 오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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