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방문 경기, 2회초에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어 두 차례 출루했고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는 콜로라도와의 주중 3연전에서 모두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고 선발 출전한 경기를 기준으로 하면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로 그쳤습니다.
이정후는 1회초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시속 153㎞ 직구를 받아쳐 시속 164㎞의 빠른 타구를 만들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첫 타석에서 불운을 겪은 이정후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센사텔라의 시속 142㎞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렸습니다.
이정후의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에 이어 엘리오트 라모스의 중전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습니다.
4회 1루수 앞 땅볼, 6회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선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이정후는 9회말 조던 벡의 타구를 중앙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도 펼쳤습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75(255타수 70안타)를 유지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3점을 내주며, 콜로라도에 7-8로 역전패당해 7연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4∼16일 시즌 처음으로 격돌합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꿈을 키우던 친구 이정후와 김혜성(다저스)은 이번 3연전을 통해 MLB에서 처음으로 맞붙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