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이틀 연속 결승타를 때려낸 이원석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경기에서 데뷔 첫 만루포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이원석은 어제도 결정적인 한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두산과 2대 2로 맞선 7회 2아웃 1,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낸 뒤 환호의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두산을 3대 2로 꺾고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선두 LG와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 반 경기 차 2위를 유지했습니다.
9회 터진 박민우의 동점 적시 2루타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NC는 김휘집의 한 방으로 끝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10회 초 2아웃 1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휘집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투런 아치를 쏘아올리며 환호했습니다.
키움에 8대 6 승리를 거둔 8위 NC는 7위 KIA와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좁히며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예고했습니다.
삼성은 구자욱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KIA를 2대 1로 꺾었고, LG는 박동원의 2타점 결승 적시 2루타에 힘입어 8대 6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롯데는 KT 마무리 박영현의 제구 불안과 포수 장성우의 실책을 틈타 연장 접전을 12대 7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KT의 안현민은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를 뽑아내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