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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 대통령실, 출근 않는 '윤 정부 어공' 해임 절차 착수

인력난 대통령실, 출근 않는 '윤 정부 어공' 해임 절차 착수
▲ 현안 설명하는 강유정 대변인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대통령실 별정직 공무원들에 대해 해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 총무인사팀은 최근 전임 정부 출신 별정직 공무원들에게 자진 사직인 의원 면직 절차를 밟지 않으면 해임에 해당하는 직권 면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출근하지 않는 별정직 공무원인 '어공'들에 대해 면직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며 "면직 날짜 등의 세부안이 다 나온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재 출근하지 않으면서 사직 의사를 표하지도 않고 있는 전임 정부 출신의 소속 별정직 공무원이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령이 정한 대통령실 직원 정원은 443명입니다.

대통령실은 임기 초 업무가 과중한데 전임 정부 출신 별정직 공무원들이 자리를 차지해 업무량 대비 인력이 부족하고 직원을 새로 채용할 수도 없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혀 나타나지 않는데 사직 의사도 없는 분들이 있어 정리도 필요하다"며 "정무적인 직위니, 일괄 사직을 해야 하는데 잘 안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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