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이죠.
국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란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렵다고요?
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14일부터 만 6살 미만까지 발달 단계에 따라 모두 8차례 실시되는데요.
비만이나 발달 장애를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국가 필수 검진이지만, 요즘은 예약 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울의 한 병원은 예약 창이 뜨자마자 1초 만에 마감되기도 하고, 육아 커뮤니티에선 초 단위로 시계 맞추는 팁까지 공유되고 있습니다.
검진하는 병의원 수가 줄고 있기 때문인데요.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영유아 검진 지정 의료기관은 6% 가까이 줄었습니다.
소아과 입장에선 검진 수가가 낮아 일반 진료를 줄이면서까지 검진을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수가 인상과 함께 병원별 성과급 도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