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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운전자 차량 식당 돌진…4명 부상

<앵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서 8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식당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다쳤는데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신용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식당 앞.

검정색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돌진합니다.

멈춰 서 있던 다른 차량의 본 네트를 올라타더니 식당 입구에서 멈춰 섭니다.

어제 낮 1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승용차가 식당 앞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도와 차도 구분이 분명하지 않은 곳인데, 점심식사를 하러 온 손님들로 붐비는 시간대여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곳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온 차량은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약 50m쯤 주행을 한 뒤, 이곳까지 와서 차량과 사람을 치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목격자 : 2층에서 이제 굉음이 들렸고요. 차량은 좀 액셀러레이터를 급발진하는 느낌(이었고) 맥주 쌓아놓는 저기에 여성분 한 분이 엎드려 있었고요. 주차 안내하는 분이 앉아서 다리를 잡고 통증을 호소하셨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이 중상을 입는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량 운전자 A 씨는 80대 여성이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마약 등 약물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A 씨는 차량이 이상했다며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였다고 주장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A 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상 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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