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3대 특검 후보자를 각각 1명씩, 모두 6명을 추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 사흘 안에 각 특검 별로 1명을 뽑아서 임명할 예정입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오늘(12일) 오후 각각 브리핑을 열고 '3대 특검' 후보 추천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내란 특검 후보로 민주당은 검찰 특수통 출신인 조은석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 조국혁신당은 판사 출신인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각각 추천했습니다.
두 사람은 감사원과 대검찰청 재직 시절 윤석열 정부나 윤 전 대통령에게 각을 세웠던 인사로 평가받습니다.
[노종면/민주당 원내대변인 : 법조계, 학계, 또 내부에서는 법사위뿐 아니라 두루두루 법조와 관련된 의원들로부터도 광범위하게 추천을 받았고.]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건진법사 관련 의혹 등을 수사할 김건희 특검 후보로는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민주당에 의해 추천됐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대립각으로 세웠던 심재철 전 법무부 검찰국장을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윤재관/조국혁신당 대변인 : 특검이 신속 단호한 수사와 응당한 처벌로 지체된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채 상병 특검 후보로는 검사 출신인 이윤제 명지대 교수와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낸 이명현 변호사가 각각 추천됐습니다.
양당이 특검 후보 추천 절차를 완료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 3일 이내에 특검별로 추천 후보자 중 1명씩을 임명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