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런던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퍼레이드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유니폼이 7천600만 원에 한국 팬에게 팔렸습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의 UEL 유니폼은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에서 4만 8천907유로(약 7천6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등번호 7이 새겨진 자리에 손흥민이 직접 사인한 토트넘의 하얀색 홈 경기용 유니폼입니다.
매치원셔츠는 "경기를 위해 준비됐으나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니폼이 찢어지는 경우 등을 대비해 구단이 여분으로 준비해 간 유니폼인 것으로 보입니다.
스퍼스웹은 낙찰받은 팬이 한국인이며 낙찰가는 매치원셔츠에서 역대 3번째로 높은 금액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의 유니폼이 이번 손흥민 유니폼보다 높은 4만 9천400파운드(9천100만 원)와 4만 4천500파운드에 각각 낙찰된 바 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에 교체로 출전해, 토트넘의 우승(1대 0)에 기여했습니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고, 토트넘은 17년 만에 무관에서 탈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