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형일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오늘(12일) "가장 중요한 물가와 부동산 문제를 먼저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직무대행은 취임 이틀째인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행은 "단기적으로 보면 내수도 어렵고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도 있다"며 "멀리 보면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취약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상황이 어려울수록 기재부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최선을 다해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우선 당면 과제로는 '물가 안정'을 꼽았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품목별 물가 현황과 수급 여건, 가격 상승 원인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행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과 관계없이 그동안 누적된 물가 부담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며 "최대한 빨리 관련 대책을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부동산 역시 중요한 업무"라며 "(가격 현황 등을) 점검하고 메시지가 있으면 추가로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