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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이르면 다음 주 초 임명…거론되는 인물은?

<앵커>

3대 특검법 공포와 동시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특검 후보자 추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초 특검이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11일) 3대 특검법안에 대한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국회에 의뢰하면서 특검 임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후보 추천권은 여당인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중 최다 의석을 보유한 조국혁신당이 가지고 있습니다.

두 정당은 의뢰가 접수된 뒤 3일 안에 내란, 김건희, 채 상병 특검 후보자를 각각 1명씩 추천해야 하고 이 대통령이 1명씩, 모두 3명의 특검을 임명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특검 후보 추천은 이번 주 중에 진행되고 이르면 다음 주 초쯤 특검이 임명될 전망입니다.

다만, 3대 특검의 우선순위 등이 없는 만큼 임명 순서는 이 대통령이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두 당이 진행 중인 특검 후보자 추천과 선정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특검 후보 명단이 정리됐다며 후보 추천 의뢰가 들어오는 대로 명단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 후보로는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 고위직에 있었던 1960년대생 변호사들이 거론됩니다.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심재철 전 법무부 검찰국장, 김양수 전 부산고검 차장이 물망에 오르는데, 이 가운데에는 특검 추천에 동의한 인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에 당시 윤 총장과 갈등을 빚었고, 지난 정부 출범 이후 좌천되거나 사직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판사 출신으로는 대검 감찰부장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충돌했던 한동수 변호사도 언급됩니다.

일부 특수수사통인 전직 검찰 고위직 인사들은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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