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이재명 대통령이 고위급 공직 후보자에 대한 국민 추천제를 시행한 가운데 부산시의사회가 중증 외상 전문의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부산시의사회는 이 원장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추천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외과 의사인 이 병원장은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과 2017년 판문점 JSA(공동경비구역)를 넘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를 살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부산의사회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덴만의 영웅'인 이 원장이 의료인으로서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의료 최전선의 외상외과학 교수로서 뛰어난 전문성과 헌신을 보였고, 군인으로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일해왔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진정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하신다면 대통령께서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반드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해 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날 국민추천제 시행 첫날 하루 동안 1만1천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