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국경일인 '러시아의 날'을 맞아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푸틴에게 보낸 축전에서 러시아를 '형제국가'로 지칭하면서, 북러 친선관계가 "러시아의 자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성전에서 피로써 맺어진 두 나라 장병들의 전투적 우애로 하여 더욱 굳건"해졌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역사의 온갖 시련과 도전 속에서 맺어지고 검증된 북러 관계를 전면적 전성기로 이어가려는 것이 북한의 확고부동한 의지라면서, 북한은 언제나 러시아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축전은 어제(11일)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가 러시아 외무성에 전달했습니다.
한편,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러시아의 날을 기념해 어제 평양 대동강외교단 회관에서 연회를 개최했으며, 함경북도 청진의 러시아 총영사관에서도 행사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