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오늘(12일) 오전 5시 13분 부산 해운대구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내 변전소에서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변전소 내 전력 품질 유지를 위한 장치인 AC 필터에서 연기가 발생하면서 이산화탄소(CO2) 소화기가 자동으로 분사됐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폐쇄회로(CC)TV로 이런 상황을 확인하고 화재 징후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역사 내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를 우려해 오전 5시 45분부터 오전 6시 52분까지 67분간 해운대역을 지나는 열차 11대를 무정차 통과시켰습니다.
CO2 소화약제는 질식소화 방식이기 때문에 소화약제 분사 시 출입이 제한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변전소 내에서 약제가 분사된 것으로, 승객이 이용하는 공간과는 분리되어 있었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일시적으로 무정차 통과하도록 했다"면서 "정확한 연기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