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철망 사이로 손 넣더니…호랑이 털 뽑아 '깔깔'

중국에서 사람들이 액운을 막는다고 황당한 행동을 벌여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부적 삼아 호랑이 털 뽑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이 철망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호랑이 털을 강제로 잡아당깁니다.

그리고 이렇게 무단으로 뽑은 호랑이 털을 즐거워하며 주변 사람들과 나눕니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의 한 동물원에서 포착된 모습입니다.

일부 관람객들이 액운을 막고 집을 지키는 부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호랑이 털을 뽑아 간다는데, 호랑이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뿐 아니라 관광객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위험한 행위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동물원 측은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제지하고 있지만 관광객들이 갑작스럽게 행동해 일일이 막기 어렵다고 토로했는데요.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나쁜 짓하고 잘 되길 바라는 건 모순", "다들 미신에 뇌가 잠식당했나요, 저러다 사고 한 번 날 듯", "요즘도 이런 걸 믿네, 비문명적인 발상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더우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