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컴 애비 인천 미단시티 캠퍼스 조감도
영종도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 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인 위컴 애비와 사업 협약을 정상 추진합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늘(11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영국 사립학교 위컴 애비는 국내법을 토대로 영종 국제학교를 직접 설립해 운영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분교 설립 과정에서 인천경제청과 국내 유관기관 요구사항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본교 핵심 인사를 파견해 분교 초기 운영을 직접 이끌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또 "국제학교 개교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본교가 다른 법인에서 자금을 조달하더라도 외국교육기관법에 저촉되거나 위배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영종 미단시티에 국제학교 설립를 위한 외국학교법인 국제공모에서 위컴 애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1896년 영국 버킹엄셔주에 설립된 위컴 애비는 선데이 타임스가 선정한 2022년 기준 영국 사립학교 순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졸업생의 90% 이상이 세계 대학 평가 상위 100대 대학에 진학했고, 최근 10년 동안 졸업생 30%가량이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 합격했습니다.
지난달 위컴 애비 본교를 찾아 현지 실사를 진행한 인천경제청은 연내 사업협약을 거쳐 이듬해 3월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