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부터 시작된 예스24 먹통 상태가 사흘째인 오늘(6월 11일)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예스24 홈페이지와 앱은 서비스 접속 불능 상태입니다.
도서 주문이나 배송 조회, 전자책 다운로드, 커뮤니티 등 모든 서비스를 일절 이용할 수 없습니다.
티켓 예매는 물론이고 이미 예매한 티켓도 확인이 불가능해 고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스24를 통해 공연 예매를 진행하던 공연 기획사들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예스24는 당초 해킹 사실을 밝히지 않고 서비스 개선 중이라고만 공지했다가 해킹 피해를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늑장 대응이라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국회 과방위 소속 최수진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예스24는 해커들이 회원 정보를 암호화해 해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스24는 뒤늦게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고 공지하면서 회원들의 개인정보는 유실되지 않았고 주문 정보 등 데이터도 정상 보유 중이라고 밝혔지만 서비스를 언제 정상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통상 랜섬웨어 해커들은 암호화를 푸는 조건으로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취재: 조지현 / 영상편집: 고수연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