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동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보탠 '철기둥' 김민재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뮌헨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29명의 선수단과 미국으로 향한다"며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등이 선발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9명의 클럽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에 김민재도 포함됐습니다.
뮌헨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동영상으로 노이어, 뮐러, 무시알라 등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팀 관계자와 인사하며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김민재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김민재는 2024-2025시즌에 정규리그 27경기(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3경기(1골), 독일축구협회컵 3경기 등 공식전 43경기(3골)에 출전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다만 시즌 중후반에 들면서 아킬레스건 부상에 따른 수비 실수 탓에 비판의 목소리와 이적설이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뮌헨 구단은 시즌 막판 김민재에게 휴식을 줬고, 이런 가운데 포지션 경쟁자인 요나탄 타가 레버쿠젠에서 이적해 오면서 김민재는 이번 클럽 월드컵부터 당장 주전 다툼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한편, 뮌헨은 클럽 월드컵 출전 선수 발표와 더불어 새 시즌에 입을 유니폼도 공개했습니다.
최근 토트넘(잉글랜드) 이적설이 나돌던 김민재도 유니폼 모델로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뮌헨은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오클랜드시티(호주),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조별리그 C조에서 경쟁합니다.
첫 경기는 16일 오클랜드시티전입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