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 아파트 어린이집 실외기실 화재
아파트 가정 어린이집 실외기실에서 화재를 목격한 시민이 신속히 신고하고 상황을 알린 덕분에, 인명 피해 없이 모두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어제(1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 경기 파주시 목동동의 한 25층짜리 아파트 1층 가정 어린이집 실외기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어린이집 교사 7명과 원생 2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이 난 당시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베란다 실외기실에서 자욱한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다른 시민은 어린이집 창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질러 내부에 화재 상황을 알렸고, 한 명은 소화기를 들고 자체 진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원생과 교사들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한 상태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장비 16대와 인력 43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0분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외기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시민들과 어린이집 교사의 신속한 판단과 대피 조치가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평소 화재대피 훈련과 초기 대응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