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온 우크라이나 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0일(현지시간) 이틀째로 전쟁 포로를 교환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2일 이스탄불에서 체결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합의에 따라 러시아군 두 번째 그룹이 귀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소셜미디어에서 "러시아에 억류됐던 우리 부상자와 중상자 병사들이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협상에서 부상자, 중상자, 25세 미만 포로를 각 1천 명 이상 교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전사자 유해 송환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합의 이행이 무기한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전날 포로교환을 시작했습니다.
양국은 교환된 포로 수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양국이 서로 비슷한 규모의 포로를 송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풀려난 러시아군들이 현재 벨라루스에서 필요한 심리·의료 지원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로 이송돼 치료와 재활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환은 계속될 것"이라며 "포로로 잡힌 모든 사람을 되찾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