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하는 이강인의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 이적 가능성을 유럽 매체들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유력 스포츠 매체 레키프는 오늘(10일)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려고 하지만, 아직은 PSG의 결정이 내려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레키프는 "아직 PSG는 나폴리와의 협상을 위한 문을 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레키프의 보도는 앞서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보도한 스파치오 나폴리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매체의 기사 내용을 일부 확인한 겁니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레키프보다 한 발 나아가 나폴리가 이강인과 직접 협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스파치오 나폴리는 "나폴리가 PSG와 이강인의 영입을 위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며 "클럽 간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선수 측과의 협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벤치만 지키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강인이 지난달 자신의 SNS 계정 프로필에서 PSG 관련 문구를 삭제하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이적설에 힘이 실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