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 시도하는 서건우(왼쪽)
새롭게 개편된 세계태권도연맹(WT) 국제대회, 2025 샬럿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14일(한국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집니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그동안 올림픽 랭킹 하위 선수들에게만 참가 자격을 주는 '기대주들의 도전 무대'였으나 올해부터 올림픽 랭킹 주기가 바뀌면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개편됐습니다.
이번 대회엔 한국 대표팀 23명을 비롯해 전 세계 총 376명의 선수가 남녀 각각 4개 체급에서 경쟁합니다.
한국은 남자 58㎏급 배준서(강화군청),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 등 주요 선수 다수를 파견합니다.
배준서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8㎏급 우승자로 지난 3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4위에 오른 서건우도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으로 2025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한국은 남자 58㎏급에 배준서를 비롯해 서은수(성문고), 김종명(용인대)을 파견하고 남자 80㎏급에 서건우, 양지우(한국체대), 김정제(영천시청), 남자 80㎏초과급에 강민우(수원시청), 강상현(울산시체육회)을 내세웁니다.
여자 49㎏급엔 이예지(인천시동구청), 이유민(관악고), 김향기(서울체고), 구지현(용인대), 여자 57㎏급은 박혜진(고양시청), 김시우(서울체고), 안혜영(영천시청), 여자 67㎏급은 이가은(울산스포츠과학고), 김유민(용인대), 곽민주(한국체대), 홍효림(용인대), 여자 67㎏초과급은 윤도희(삼성에스원), 송다빈(울산시체육회), 김수연(춘천시청)이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 체급별 상위 3명은 2026년 로마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 1차전 자동 출전 자격을 획득합니다.
한편 이번 대회엔 파리 올림픽 여자 67㎏급 우승자 비비아나 마톤(헝가리), 여자 67㎏초과급 금메달리스트 알테아 로랭(프랑스), 남자 80㎏급 챔피언 피라스 카투시(튀니지) 등 주요 선수들이 나섭니다.
(사진=월드태권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