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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m 만루포 치고 콜업된 보스턴 유망주, 데뷔전 4타수 무안타

151m 만루포 치고 콜업된 보스턴 유망주, 데뷔전 4타수 무안타
▲ MLB 유망주 로만 앤서니

미국에서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포를 터뜨린 유망주가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렀으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오늘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를 앞두고 트리플 A 유망주 로만 앤서니(21)를 콜업했습니다.

앤서니는 이틀 전 트리플A 경기에서 비거리 497피트(약 151.5m)의 초대형 만루 홈런을 터뜨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앤서니의 홈런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모든 리그를 통틀어 최장거리로 기록됐습니다.

전날까지 32승 35패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4위에 처져 있던 보스턴은 타선을 보강하기 위해 앤서니를 급히 불러올렸습니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9번으로 뽑힌 앤서니는 올 시즌 트리플A 58경기에서 타율 0.288, 10홈런, 29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키 191㎝, 몸무게 91㎏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앤서니는 특히 51개의 볼넷과 56번의 삼진으로 선구안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앤서니는 올해 MLB 파이프라인이 추린 마이너리그 유망주 순위에서는 전체 1위에 뽑혔습니다.

하지만, 처음 도전한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습니다.

이날 데뷔전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앤서니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볼넷 1개와 타점 1개를 뽑았으나 삼진 1개도 당했습니다.

긴장한 탓인지 수비에서는 실책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도 1순위 유망주 앤서니의 향후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스턴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10대 8로 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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