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새 사령탑 유력 후보인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토마스 프랑크를 선임하기 위해 그의 소속팀 브렌트퍼드와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BBC는 오늘(10일) "토트넘이 프랑크 감독 선임을 놓고 브렌트퍼드와 협상을 시작했다"면서 "51세의 덴마크 출신 프랑크 감독은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으로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B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브렌트퍼드와 2027년까지 계약한 프랑크 감독을 영입하려면 토트넘은 계약 해지에 따른 보상금으로 1천만 파운드(약 184억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면서 "프랑크 감독이 선임될 경우 그가 얼마나 많은 스태프를 데려오느냐에 따라 비용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뛰는 토트넘은 지난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지 16일 만이었습니다.
토트넘은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긴 공로는 인정하면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최악인 17위에 머무는 등 부진한 성적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한 데 대한 책임을 물었습니다.
이후 프랑크 감독을 비롯해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크리스탈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 등이 토트넘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프랑크 감독이 선두 주자로 꼽힙니다.
2018년 브렌트퍼드 지휘봉을 잡은 프랑크 감독은 2020-2021시즌 챔피언십(2부) 플레이오프를 통해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고, 이후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예산으로도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켜 왔습니다.
2024-2025시즌 브렌트퍼드는 리그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