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국민 사과는 도덕재무장, 초재선 목소리 냈으면
- 김용태 '9월초 전대'? 현실적인 안…당 재정비 필요
- 친윤계가 '비대위 연장' 주장? 들어본 적 없어
- 후보교체 당무감사? 절차 문제 있지만 누구 의도 아냐
- 과정 다 공개 돼 있어…찬찬히 리뷰하고 살펴보면 돼
- 전당대회·김용태 임기 등 당원투표로 총론 모아야
- 김문수 당대표 출마 부적절…본인도 뜻 안 밝혀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6월 9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국민의힘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게 준비하겠다면서 쇄신안을 내놓았는데요. 당내 반응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릴레이 대국민사과에 나선 분이지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최형두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의원님, 비대위원 사퇴하셨고, 두 번째로 사과를 하셨는데요. 사과의 내용은 계엄사태 사과, 그다음에 후보교체 파동에 대한 뭐 반성 이런 겁니다. 지금 이 타이밍에 사과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뭐예요?
▶최형두 : 사실 우리 초선 박수민 의원을 응원하는 점이 컸는데요. 또 우리 의원총회 마치고 의원총회에서까지 그때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 않고 논의를 지금 오늘 오후로 연기하지 않았습니까, 결론을요.
▷김태현 : 네.
▶최형두 : 그래서 박수민 의원이 내가 어떤 결심을 밝히겠다. 지금 대선패배 이후에 우리 당의 백드롭을 보면 반성과 책임입니다. 그래서 반성과 책임을 주제로 자기가 좀 계속 릴레이 같은 것을 시작하고 싶다 그래요. 그래서 제가 응원을 했지요. 왜냐하면 결국 내가 초선 때를 돌이켜보면 무엇인가 내가 말을 해야 된다고 결심할 때 그때 머뭇거리지 않고, 거기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말하는 용기 같은 게 우리 당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응원했는데요.
▷김태현 : 네.
▶최형두 : 그다음 날이 현충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지역에서 또 현충일 행사가 있고 그래서 내려가 있었는데요. 저를 지목했는데요. 그래서 언론에서 지목을 했는데 빨리 기자회견을 하지 않느냐라고 성화도 있고 해서요. 저도 응원하기로 했고요. 저 역시도 이 시점에서는 우리 당 전체가 새로운 혁신안, 새로운 반성, 새로운 책임에 대해서 논의할 필요도 있고, 그건 별도로 나와야겠지만요.
▷김태현 : 네.
▶최형두 : 돌이켜보면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 아닙니까. 그래서 서로가 그동안 300명이라는 국회의원 전체, 또 우리 당의 107명이라는 국회의원 중에 한 사람이라는. 그냥 국민들이 뽑을 때는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헌법기관으로서, 단지 한 20만 명 단위로 나뉘어 있는 지역구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요. 지역구민의 손으로 뽑지만 그러나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인데,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와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과 의지,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는 그런 각성의 시간을 가졌지요.
▷김태현 : 네.
▶최형두 : 마침 그날이 현충일이어서 저희 지역에서 유족들, 젊은이들, 여러 시민들을 만났는데요. 돌이켜보면 올해가 현충일 70주년이었습니다. 선열 앞, 선 세대의 희생과 눈물과 땀과 피와 또 우리 여러 선배 동료시민들의 노력으로 이런 나라를 이루었는데요. 그렇게 뽑아준 국회의원들은 무엇을 했느냐라는 이런 큰 자책감 같은 것을 많이 느껴서 그런 심정을 표시한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 의원님의 사과내용이 당론 뒤에 숨지 않겠다, 대통령이 비상계엄이라는 엄청난 오산과 오판을 결심하는 동안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 그러고 단일화라는 막중한 과제에서 절차적 정의를 파괴하는 심각한 오류에 빠졌다. 결국 당론, 비상계엄, 후보교체 여기에 대해서 사과를 하신 건데요. 이게 대선과정 내내 언론에서 국민의힘을 향해서 지적하고 중도층이 요구했던 것이거든요. 선거 이기려면 이거 해야 되지 않아라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대선과정에 처음에 캠페인 시작할 때 하셨으면 선거결과가 조금 낫지 않았을까요?
▶최형두 : 계엄에 대해서는 사실은 일종의 프레임에 우리가 걸렸는데요. 김문수 후보도 그렇고, 우리 당의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여러 차례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고 그날 무엇인가 사람들이 사실 그 자체보다는 이걸 딱 양쪽을 나누어서 프레임으로 딱 바라보고, 언론도 그렇게 자꾸 만들고 있는데요. 당시에 계엄을 찬성한 국회의원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지금 마치 그 당시에 국회의사당에 있었던 사람, 또 국회의사당으로 못 들어와서 당사에 있었던 사람들을 나누고 이렇게 대립적으로 보는데요. 그렇지 않고요. 당사에 당시에는 50여 명이 있었던 것도 국회로 들어오려다가 국회가 봉쇄되지 않았습니까. 그러고 많은 의원들, 심지어 지금 민주당 의원들도 전부 담장을 넘어오지 않았습니까. 저도 담장을 넘어왔습니다마는.
▷김태현 : 네.
▶최형두 : 그런데 우리 당사로 갔다가 다시 오는 사람들은 굉장히 당에 진입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봉쇄상황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계엄에 대한 입장은 사실은 명백한 오판이고요.
▷김태현 : 네.
▶최형두 :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에 보면 대통령이 그런 국회의 그런 연쇄탄핵이라든가 예산삭감 여기에 대해서 느끼는 고립감 이런 것들이 이해된다라고 했지만요. 그러나 정치로 풀어야 했다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저 역시도 계속 오랫동안 이야기한, 이게 새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게 국민들이 볼 때 언론에서 마치 그동안 안 하다가, 우리 김 앵커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안 하다가 지금 대선 끝나고 지고 나니까 이야기하느냐. 그렇지는 않고요.
▷김태현 : 네.
▶최형두 : 계속 이야기해 왔습니다. 방송토론회에서도 이야기했고, 김문수 후보도 이야기했고요. 저는 심지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왜 김문수 후보를 그날 계엄을 결정하는 국무회의에 부르지 않았겠나. 다른 국무위원들도 다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김문수 후보야말로 계엄에 대해서는 DNA적으로 거부감과 이런... 그래서 오히려 김문수 데려왔다가 김문수가 정말 몸으로 막아버리면 대통령이 난감하지 않았을까라는 나는 그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후에 최수진 의원이 하셨고요. 앞서 박수민 의원이 의원님을 지목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러면 계속 지목해서 마치 챌린지처럼 해서 추가적인 사과릴레이 이게 계속 있는 거예요, 아니면 이제 끝입니까?
▶최형두 : 아마 여러 가지 생각들을 이야기하겠지요. 제가 생각할 때는 일종의 도덕 재무장이라고 할까요. 저는 우리 당 전체도 바꿔야 되지만 우리 당 한 사람 한 사람도 여러 가지 새로운 각성이라 할까, 또 새로운 각오라 할까 이런 것을 밝히는 것이 좋겠다. 당론으로 빨리빨리 결정되지 않는다면요. 돌이켜보면 역대 국회 중에서 초선‧재선들의 목소리가 가장 적었던 국회이고 정당이었던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우리 2000년대 중반이나 뭐 이렇게 보면 초선모임이라든가 또는 무슨 유명한 이런 게 있었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이 중진이 아니었거든요.
▷김태현 : 네.
▶최형두 : 그런데 갈수록 오히려 우리가 그런 중진들, 초선들의 새로운 신진대사가 필요한 시점인데 중진과 관록의 초선‧재선의 목소리가 묻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초선‧재선 차원에서 저는 자발적으로 계속해서 그런 각오와 본인의 생각을 밝히는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2시에 의원총회 있잖아요. 보니까 많은 의견교환이 있고 충돌이 있을 것 같은데요. 왜냐, 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했는데 먼저 9월 초에 전당대회를 치르겠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이게 지금 친윤계는 비대위 계속 가자, 친한계는 전당대회 빨리 하자 이런 입장이라고 언론에 보도가 돼 있는데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9월 초 전당대회설에 대해서 의원님은 어떤 입장이십니까?
▶최형두 : 우리 당원들의 동의를 구해서 합의를 구한다면 저는 그게 가장 현실적인 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9월에 전당대회요?
▶최형두 : 왜냐하면 지금 벌써 6월이고요.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9월에 정기국회 시작되는데 9월에 집중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그러나 우리 당의 큰 진로와 새로운 개혁과 대선패배 이후에 엄청난 재정비, 사실은 거의 재구조화에 가까운 정비를 하지 않으면, 정말 반성과 책임과 새로운 전진을 약속하지 않으면 저는 굉장히 당이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지금 벌써 우리 당에 대한 실망감을, 어제 저희도 지역의 시장에서 인사를 다니면서 만나보면 굉장히 걱정들을 많이 하고 질책을 많이 하시거든요.
▷김태현 : 네.
▶최형두 : 그건 전당대회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원투표나 혹은 당원들의 의사로 결과적으로 우리가 어떤 총론을 모아야 되고요. 그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전당대회 준비기간이 한두 달은 걸리거든요. 또 지난번 대선이 급하게 이루어지면서 우리가 전국순회하는 이런 절차가 없었습니다마는 전당대회는 시도당별로 한번씩. 그렇기 때문에 사실 시간은 그러는데요.
▷김태현 : 어쨌든 구 친윤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비대위를 연말까지 가야 된다 이건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전당대회는 해야 된다?
▶최형두 : 저는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김태현 : 보도는 그렇게 많이 나와서요.
▶최형두 : 아마 역시 이것도 언론에서 이렇게 딱 시각을 잡아서요. 그런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우리는 다 물러났거든요. 사실 저는 단일화 파동 이후에 저 스스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요. 그러고 여러 가지 개인적 사유도 있었지만 참석을 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네.
▶최형두 : 그런데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그날 우리 다 사퇴한 뒤에도 자신은 6월 말까지 임기니까 6월 말까지 좀 맡겨달라. 그러고 그 거취를 의원들에게 맡기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김태현 : 네.
▶최형두 : 그런데 그중에 하나가 당장 원내대표 경선을 해야 되는데 원내대표 경선관리위원회의 구성도 최고위가 없기 때문에 지금 비대위가 최고의결기구로서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건 누군가가 해야 된다라는 게 요지였습니다.
▷김태현 : 네.
▶최형두 : 또 하나가 지금 막연히 그냥 전당대회에 다 맡길 것이 아니라 전당대회 전에 우리가 반성과 책임이라는 토대 위에서 어떤 의제로 어떻게 당을 바꾸고 또 개혁할 것인가에 대해서 그 의제를 모아서 우리 당원들과 의원들과 국민들 앞에 제시하면 어떻겠느냐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전당대회를 하는데 지금 이 패배한 상태에서 서로가 책임공방이 벌어지겠지요. 책임공방이 벌어지면서 그냥 전당대회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우리 내부적으로 조금 추슬러서 반성과 책임의 주체를 분명히 정하고, 그러면 어떻게 전진방안, 기획방안을 마련할 것인가를 안을 마련해서 그걸 전당대회에 함께 올리고 또 그것을 실현할 새로운 당 지도체제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나 더 볼게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 얘기를 했잖아요. “부당한 후보교체에 대해서 당무감사를 하겠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부당하지 않다. 왜 이미 단정을 하느냐.” 뭐 이렇게 반발을 하고 있거든요.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누구 말이 맞습니까? 전현 비대위원장이 후보교체에 대한 시각이 다른 것 같아서요.
▶최형두 :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상황을 잘 알고 있고요. 그다음에 실제로 여러 절차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김문수 후보 측에서 가처분신청을 내고 법원의 결정까지 나온 게 있거든요. 물론 당무감사가 필요하다는 게 전체 당원의 의견이면 당무감사를 해서 그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좋겠지만요. 그 자체가 마치 그 당시 비대위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다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김태현 : 네.
▶최형두 : 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발표를 보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하려는 저런 의제와 전당대회의 일정, 또 전당대회를 통한 새로운 지도체제의 구성을 위해서라도 저는 신속한 당원투표로 결정하는 게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그 과정을 모두 낱낱이 밝히고요.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후보교체 문제가 큰 문제는 없었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최형두 : 그걸 이제 당무감사를 하겠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 과정을 한번 복기해 보면 그 과정 자체가 다 알려져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왜냐하면 제가 말씀을 드리냐 하면 의원님의 그때 사과 기자회견 때 보면 “단일화라는 막중한 과제에서 절차적 정의를 파괴하는 심각한 오류에 빠졌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최형두 : 맞습니다. 심각한 오류에 빠졌지요. 저도 당시에 보면서 놀랐고, 그런데 그 과정 자체를 보면 단일화 요구라는 것이 대선 경선 중에 김문수 후보의 공약이기도 했고요. 또 90% 가까운 당원들이 당원투표에서 단일화를 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고 단일화를 하려면 후보등록 전에 단일화를 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둘러싸고 진행해왔는데요.
▷김태현 : 네.
▶최형두 : 그 새벽에 단일화를 하는 과정에서 후보교체하는 듯한 이런 방식으로 등록을 받고 하는 과정에 큰 무리와 비판을 받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게 심각한 절차적 정의의 문제라는 건 맞습니다. 맞는데 그 과정이 누구인가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했다기보다는 그 과정 전체가 다 공개돼 있기 때문에 그걸 다시 한번 찬찬히 리뷰하고 살펴보면요. 그러고 또 하나는 그런 실수에 두 번 다시 빠지지 말아야 된다는 것에 대한 확실한 게 필요하고요.
▷김태현 : 네.
▶최형두 : 무엇보다도 여기에 대해서 많은 당원들이 결국에는 그 당시에 후보단일화 과정, 이건 굉장히 큰 논란을 부를 문제이고 반대했습니다마는 당시 당원투표를 통해서 당원들에게 이 과정을 물어보자 그걸 전제로 제가 찬성했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물론 당원들이 후보단일화를 90% 이상 요청했지만요. 이런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부당하다가 근소한 차이로 높아서 부결된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도 오늘 논의될 것 같던데요. 그러면 6월 30일까지잖아요. 그러면 의원님 생각은 또 전당대회를 해야 된다라고 보면 전당대회를 하기 전까지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를 연장하는 게 맞습니까, 아니면 새로운 비대위가 또 떠야 됩니까.
▶최형두 : 그것은 당원들의 의견을 좀 물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비대위를 새로 구성하는 것도요. 그러고 어쨌든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임기를 연장받기 위해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분명히 의원총회에서 6월 말까지 임기니까 수습해서 계획안을 제출해달라는 취지였기 때문에요. 우리가 16일이 되면 원내대표를 선출하지 않습니까. 원내대표가 정해지면 비대위원장이 물러난 뒤에 직무대행을 하게 됩니다. 그거 때문에 지금 원내대표에 대한 관심들이 높은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원내대표 뽑고, 그 원내대표가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지명해서 그 비대위가 전당대회를 개최하게 하자 뭐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최형두 : 그래서 제가 이 문제를 우리끼리 갑론을박할 문제가 아니라 당원투표로 정하자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오늘 의원총회에서 결정하지 말고 1안, 2안, 3안 놓고 전 당원투표에 부치자. 의원님은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최형두 : 그런 방안도 가능하지요. 그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했던 그런 문제까지 해서요. 지금 이게 제가 왜 당원투표를 얘기하냐 하면 그냥 막연히 책임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당대표 끌어내리기로 심각한 혼란이 많았습니다마는 당원투표를 굉장히 우리가 볼 때 정치평론가라든가 우리 원내의 결정보다 굉장히 어떻게 보면 정확하고 의외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원투표가 나는 우리 당의 집단지혜를 모여주는 최고의 가늠자가 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당원투표를 통해서 신속하게 이 문제의 결론을 짓자는 생각입니다. 어찌 보면 그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진행하려는 일에 대해서, 그걸 또 당원들의 인준을 통해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지금 비대위가 사실상 모두 물러났는데 비대위를 혼자 구성한다는 건 불가능하거든요.
▷김태현 : 의원님, 짧게 답만 주십시오. 전당대회 하면 김문수 전 대선후보는 당대표로 나와야 됩니까, 안 나와야 됩니까?
▶최형두 : 그건 저는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전 대표가 그런 방식을 통해서 했고. 그러고 우리의 또 큰 실패 중에 하나가 과거에 지난 탄핵시기 2017년 대선 이후에도 비슷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또 지방선거가 있었는데요. 굉장히 좀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요. 지금은 그때와 같지는 않겠습니다마는. 그러나 그건 김문수 후보 본인도 지금 거기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의견들을 봐서 해야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최형두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형두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