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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김문수에 전화…민주 의원들과 관저서 만찬

<앵커>

대통령실 취재하는 강청완 기자 연결해서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전화를 한 사실이 알려졌는데,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간 겁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틀 만인 어제(6일), 대선에서 경쟁했던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를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문수 전 후보 부부의 건강 등 안부를 물은 걸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김 전 후보는 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당일에는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전 후보와 전화통화를 했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매일 숨 가쁜 일정 이어가고 있는데, 오늘은 민주당 의원들을 관저로 초대했다고요?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한남동 관저로 민주당 의원들을 초청했고, 만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만찬에는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지낼 때, 지도부였던 의원 20여 명이 초청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선 승리를 자축하고, 참석 의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도 전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함께 골프를 치기로 했다는 소식도 오늘 화제였습니다.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애호가로 유명하죠.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 전화 통화에서 각자의 골프 실력을 소개하고 가능한 시간에 동맹을 위한 라운딩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이른바 빨간색 '트럼프 모자'를 지인에게 선물 받은 일화도 소개했다고 밝혔는데요.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친밀한 분위기에서 대화했고, 암살 위협 등을 이야기하며 동병상련처럼 고충을 나눴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대통령실은 G7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대폭 축소했던 대통령 전용기 탑승 언론인 숫자를 문재인 정부 당시 수준으로 복원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통상 신임 대통령은 미국 정상과 먼저 통화를 하고, 중국, 일본 정상과도 잇따라 통화를 하게 돼있는데, 일정 어떻게 조율돼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통상 신임 대통령이 당선 또는 취임하면 미국 정상부터 가장 먼저 통화하고, 그다음 중국 또는 일본 정상과 순차적으로 전화통화를 해왔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미국, 중국, 일본 순이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미국, 일본, 중국 순이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전화통화와 관련해서, '조율 중'이라고 밝혔는데, 조만간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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