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독 교체 이후 확 젊어진 프로야구 두산이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2000년대생 젊은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23일 만에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KIA전 연장 10회, 2004년생 김민석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 지휘봉을 잡은 뒤 3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린 조성환 감독 대행은, 오늘도 신인 박준순을 비롯해 2000년대생 5명을 선발 출전시켰습니다.
기회를 받은 '아기곰'들은 펄펄 날았습니다.
올 시즌 1군에 데뷔한 2002년생 김동준이 1회 팀의 첫 안타와 선취 득점에 이어, 6회 오른쪽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초대형 솔로 아치를 그려 생애 첫 홈런을 기록한 뒤, 동료들의 '무관심 세리머니'를 즐겼습니다.
김동준은 7회에도 우익 선상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2000년생 김대한도 2회, 시즌 첫 홈런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어제 2이닝을 던진 마무리 김택연을 아끼고, 2003년생 신인 양재훈의 생애 첫 세이브로 5대 2 승리를 지킨 두산이 23일 만에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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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키움은 한 점 뒤진 8회에 터진 이주형의 동점 솔로 홈런과 연장 10회 송성문의 끝내기 홈런으로 선두 LG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69일 만에 3연승을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