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 그 주춧돌이 되겠다"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서 의원은 오늘(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당원, 동료 의원을 섬기는 모두의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 의원은 "내란을 완전히 종식해야 한다. 다시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이 이 땅에 발도 못 붙이게 하겠다"면서도 "필요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야당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합의를 끌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과 정부의 연결고리로서 당원 여러분의 소통 창구가 되겠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의원은 원내대표로 당선되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내수 진작에 힘쓰고,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서 의원은 "소중한 기회를 주신다면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경제를 살려낼 수 있도록 입법, 정책, 예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이 주신 세금에 이자를 붙여 돌려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를 돕고 함께하되 정부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먼저 제안해서 이끌어 가겠다. 정부가 못 듣는 얘기가 있다면 그 얘기를 전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서 의원이 김병기 의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4선인 서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 대구경북본부장과 저출산·고령화 위기를 다루는 인구미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이재명 1기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는 오는 13일 선출됩니다.
여기에는 12∼13일 진행하는 권리당원 투표도 20% 반영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