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치러진 21대 대통령 선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미뤄뒀던 분양 물량을 쏟아내면서 이달 공급물량이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예고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임대 포함 2만 6천5가구로 올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은 총 1만 6천389가구로 지난달(1만 4천965가구) 대비 1천 가구 이상 늘었으며 작년 동기(7천53가구)와 비교하면 2배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대비 서울이 339가구에서 677가구로, 경기가 5천253가구에서 1만 4천50가구로, 인천은 1천461가구에서 1천662가구로 늘어나는 등 전 지역에서 물량 증가가 확인됐습니다.
경기지역은 수도권 물량의 86%, 전국 물량의 54%를 차지할 만큼 물량 쏠림이 뚜렷했습니다.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로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대성베르힐(613가구), 경기 김포시 풍무동 해링턴플레이스풍무(1천769가구), 경기 김포시 고촌읍 오퍼스한강스위첸(1천29가구),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중흥S클래스(1천10가구) 등이 꼽힙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예정 물량은 9천616가구로 전월(2천469가구) 대비 크게 늘었고 작년 동기(9천262가구)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부산(3천412가구), 충북(2천98가구), 충남(1천238가구) 등의 비중이 컸습니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더웨이시티제일풍경채(1천448가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트레파크(1천370가구),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자이센트럴시티(1천238가구), 경남 양산시 평산동 양산자이파크팰리체(842가구) 등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 1∼5월 전국 청약 경쟁률 누적치는 8.39대 1이었고 서울이 60.62대 1, 수도권 10.08대 1, 지방 7.01대 1 등으로 지역 간 격차가 뚜렷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